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 학생자치법정 운영지원 ‘눈길’

2015-03-11     임충식 기자

법무부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유상운)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 자치법정 지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이하 센터)는 12일 동화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자치법정 운영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학생 자치법정‘은 학생들이 판사와 검사, 변호사의 역할을 맡아 교칙을 위반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법정처럼 재판을 진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책임감과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고안됐다.

동화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고 학교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고자 학교자치법정 운영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진로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자치법정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실무적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상운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재판을 진행하는 ‘학생 자치법정’은 학생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며 “학교 폭력 등의 각종 일탈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큰 만큼, 일선학교에서 학교자치법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