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교교육 통해 대입 논술 대비

2015-03-11     윤복진 기자

올해부터 학교교육을 통해 대입 논술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달부터 희망하는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전주, 군산, 익산 3개 권역의 거점학교에서 대입 논술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군산과 익산을 제외한 11개 지역의 희망학생들은 전주에서, 그리고 군산과 익산의 각 거점학교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자연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모두 240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대입 논술 대비에 따른 사교육비 경감과 단위 학교의 책무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문계반(120명)은 2·3학년을 통합해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글쓰기 기초, 대학 기출문제, 실전 예상문제 및 개별 첨삭 지도 등이 진행된다.

3학년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자연계반(120명)은 수학, 과학 과목을 격주로 진행하거나 학생의 수요에 따라 물리, 화학, 생물반으로 분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장 교사를 공개모집해 강사 인력풀인 논술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강사별 학습자료를 배부해 질높은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 일선학교에 논술전형 지원 예정 학생들을 우선 추천토록 안내하는 한편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예정자는 차순위로 참여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맞춤형 대입 지도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