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전주서 포탄 발견 잇따라

2007-04-10     최승우

부안과 전주지역에서 잇따라 포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10일 오전 10시10분께 부안군 상서면 요동마을에서 주민 송모(78)씨가 경운기 적재함에 있던 81mm 포탄 1발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경운기 적재함에 이상한 물체가 비닐에 쌓여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포탄과 비슷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포탄은 길이 63cm, 직경 88mm로 심하게 부식된 상태였다.

군 당국은 이 포탄이 지난 1984년께 생산된 조명탄인 것으로 확인, 부대로 수거해 처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인후동 모 아파트 101동 앞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전투기 실탄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 장모씨(51)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중 포탄 비슷한 물체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탄에 적힌 고유번호를 토대로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