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 즐기자

전주역사박물관, 18~22일까지 세시풍속 한마당

2015-02-16     박해정 기자

전주역사박물관이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전주시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15일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에 따르면 18일(수)부터 2월 22일(일)까지 5일간 ‘전통놀이체험’과 ‘특선영화상영’,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전통놀이체험은 투호던지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다문화 전통놀이체험으로 일본의 ‘다루마오토시’를 즐길 수 있다.

달마를 뜻하는 ‘다루마’와 떨어뜨리다 라는 뜻의 ‘오토시’가 합쳐진 말로 블록을 차례로 쌓아놓고 장난감 망치로 아래 블록부터 차례대로 빼내는 게임이다. 적당한 힘 조절과 균형감각을 필요로 하는 게임으로 온 가족이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이와 함께 마야잉카의 인디안 의상 입어보기 체험이 마련돼 있어 다문화 전통체험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설 연휴동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한 100가족씩 선착순으로 기념 촬영을 해준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앨빈과 슈퍼밴드3’,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설특선영화’도 상영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는 ‘나만의 양 가면 만들기’와 새해 소망을 담은 ‘연 날리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동희 관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전주역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다문화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