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카페 선도학교 15곳 선정

2006-05-10     소장환

학교내 상설 영어체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영어카페(English Cafe) 선도학교 15곳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은 10일 공모를 통해 영어카페 선도학교로 초등학교의 경우 ▲전주인봉초 ▲전주송원초 ▲임실 성수초 ▲순창초 ▲익산 용성초 등 5개 학교 명단을 발표했다.

중학교의 경우는 ▲서전주중 ▲전주서신중 ▲익산어양중 ▲남원중 ▲장계중 ▲고산중 ▲용지중 ▲김제중 ▲남성중 ▲신태인중 등 사립 2곳을 포함 모두 10개 학교다.

이들 학교들은 교실 1칸~1.5칸 규모에 학생들이 카페에서처럼 편히 앉을 수 있는 쇼파는 물론 오디오와 비디오, CD로 된 영어학습자료와 영어잡지, 영어신문, 영화 및 영어게임 DVD 등 ‘최소한 영어체험 환경’을 갖춘 초미니 영어마을이 만들어지게 된다.

다만 지역적인 안배 차원에서 볼 때 군산과 진안, 무주, 고창, 부안 등 5개 시·군에서는 공모학교가 없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으며, 군산의 경우 해당 지역교육청 주관 영어사업에는 적극 나서지만 도교육청 주관 사업에는 등을 돌려 미묘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욱이 도내 14개 지역교육청에 배치된 영어담당 장학사 가운데 실제 전공자는 무주교육청 단 1곳이며, 당초 독일어를 전공했던 장학사를 배치한 익산교육청을 포함하더라도 달랑 2곳  뿐이어서 교육감의 영어교육활성화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셈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