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이달의 추천도서 '꿈의 도시 꾸리찌바'

2015-01-28     박해정 기자

꿈의 도시, 희망의 도시, 존경의 수도라 불리는 멕시코의 꾸리찌바. 이 책은 진정으로 시민과 환경을 위하는 도시, 생태도시의 모범 꾸리찌바에 관한 보고서이다.

폐쇄적이고 불신으로 가득 찬 꾸리찌바 시의 생활방식을 바꾼 문화적 혁명으로 지속적인 생태혁명의 과정의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사회적 요금제와 지혜의 등대, 육아 및 청소년프로그램 등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제도 등에 관해서는 우리가 더욱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다.

창조적인 상상력을 도시 행정의 원천으로 삼아서 도시 계획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이들의 노력 또한 본받을 점이다.

“남미의 한 변방도시 꾸리찌바가 공공영역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험하고 구현하면서도 사람과 장소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바꾸어 놓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2000년 초판이 나온 이후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여러 기관에서 꾸리찌바 현지를 방문했다.
이후 2009년 재개정증보판이 나왔으니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주시에서도 꾸리찌빠 방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먼 길을 다녀오는 동안 눈에 보이는 형태만 보고 올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정신과 철학을 배워올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대책과 ‘꾸리찌바’를 뛰어넘는 ‘전주’만의 대안을 마련해 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정화 전주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