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동 고사리손 ‘엄마의 밥상’ 성금 기탁

2015-01-22     양규진 기자

초등학생 ‘고사리 손’의 용돈이 ‘밥 굶은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성금으로 기탁돼 화제다.

22일 완산구 풍남동에 따르면 21일 초등학생 5학년 송윤상군과 6학년 송윤지양이 아버지 송주석씨를 통해 주민센터에 27만원을 전달해 왔다.
 

송씨는 “그동안 마음이 있어도 나눔을 행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먼저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형재 풍남동장은 “어린 학생들이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이웃을 위해 성금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무척 대견하고 고맙다”며 “남매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