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해 어울림학교 51개교 선정

농어촌학교 학교 살리기 정책 일환, 작은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협력형, 테마형으로 구성

2015-01-11     윤가빈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농어촌학교 학교 살리기 정책 일환인 어울림학교 51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분산돼 있던 농어촌교육 관련 사업이 통합되면서 어울림학교를 작은학교협력형, 마을학교협력형, 공동학구형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작은학교협력형에는 19교(초 18교, 중 1교), 마을학교협력형 5교(초 5교), 테마형 27교(초 17교, 중 10교)교가 선정됐으며,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기존 41개교가 유지됐다. 이에 다라 어울림학교 전체 지정학교는 92교(초 81교, 중 11교)다.

작은학교 협력형은 농어촌 작은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마을학교 협력형은 지역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와 마을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테마형은 농어촌학교만의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통한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공동 통학구형은 인근 큰 학교와 공동 통학구역 설정으로 작은 학교로 학생을 유입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8일 어울림학교 공모 계획을 안내하고, 12월에 계획서 제출 마감 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방문 심사와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어울림학교에 대해서는 어울림학교 유형과 학교 규모, 타 목적사업비 지원 현황 등을 고려해 차등 재정지원을 실시한다. 1월 어울림학교 리더(교장, 교감, 행정실장) 연수를 시작으로, 2월 업무담당자 연수, 4월 교직원 연수, 7월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어울림학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중 컨설팅도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농어촌 학교 지원 사업을 어울림학교 사업으로 통합 운영하는 맞춤형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내실 있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