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남호 총장 “약학대 유치는 반드시 이루고 싶어”

“수치와 지표보다는 가치와 브랜드 중시할 것”

2014-12-22     윤가빈 기자

전북대 이남호 총장이 재임 중 꼭 이루고 싶은 사업으로 약학대학 유치를 꼽고, 예산확충을 위한 대외활동과 구성원 소통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22일 이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압박이라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이를 위해 교육과 연구분야 등 대학전반에 대한 제도와 시스템을 점검하고, 더 발전시켜야할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미흡한 점들은 새롭게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회 사무처장과 대학본부 산학협력단장 활동을 통해 정책 입안자의 역할과 비판 견제하는 관점에서도 일해 봤다”며 “설계도만 그리는 것이 아닌 실제로 집을 지어본 사람으로, 지붕을 먼저 그리지 않고 주춧돌부터 다시는 목수형 총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개편에 있어서도 두 명의 부총장을 임명해 교학부총장이 교무학생, 취업입학 등 학내업무를 총괄하게 하고, 대외협력부총장은 산학연구, 발전지원, 국제협력 등 대외협력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한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신설해 약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성장은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다”며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면 성숙은 바르게 변화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이 수치와 지표를 중시한다면 성숙은 가치와 브랜드를 중시한다”며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