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골면장 문학상 수상 화제

- 김제시 청하면 양해완면장 문예사조 시부문 최우수상

2014-12-16     신성용 기자

 

현직 면장으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이 유명 문학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제시 청하면 양해완 면장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구민회관에서열린 월간 종합문예지 ‘문예사조’ 25회 문학상 시상식에서 올해 6월 펴낸 시집 ‘어머니의 눈물’로 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면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양해완 시를 마주하면 우리를 순수한 존재의 세계로 데려다 줄준다”며 “우리가 얼마동안 살았는가에 상관없이 시집에 실린 시들이 우리의 가슴에 와 닿고 영혼의 방향과 삶의 지혜를 선물 할 것”고 호평했다.

양 면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글을 써 소외된 분들에게 꿈과 용기와 사랑을 전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전국 문인 등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으며 심사결과 보고와 축시 낭송, 시상, 수상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양해완 면장은 2005년 중앙문예 월간지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문단에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전북․전주시․김제시문인협회․전북문학포럼 회원과 전주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그대는 내 영원한 그리움’과 ‘어머니’, ‘오늘 어머니를 만나면’ 등을 발표했다.

김제=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