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재생 선도사업 내년 본격 착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2014-12-16     김종준 기자

군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서 원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도시재생사업은 과거 재건축, 재개발사업의 물리적 환경개선에서 벗어나 주민의 주도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지난 5월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0억원을 원도심 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근대건축 보전‧정비 연계 주거재생, 상가활성화 기반조성,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구축,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등 4개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근대건축 보전‧정비 연계 주거재생사업은 다양한 근대건축물의 정비를 통해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가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은 쇠퇴한 상권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한 지역기업 상생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위한 공간 마련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은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주도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희영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 제공, 침제된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 등 지역 주민의 정주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