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농악, 인류의 신명이 되다’ 특별전

1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2014-12-07     박해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이 1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농악, 인류의 신명이 되다’ 특별전을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며 농악의 전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존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크게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 세계로 열린 판 ▲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 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 ▲ 작은 울림, 큰 떨림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와 정의, ‘세계로 열린 판’에서는 세계 5대륙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과 한국 농악의 유사성,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에서는 한국 농악의 특징과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다.

‘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에서는 마을신을 모시는 당산굿과 집안의 부엌신을 모시는 조왕굿을 통해 상황별 농악과 ‘작은 울림, 큰 떨림’에서는 난타 등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되는 농악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농악의 특징과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과 다양한 농악 관련 영상자료와 패널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악뿐 아니라 시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악과 관련된 자료도 전시해 우리 농악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마을과 부엌을 형상화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상황별 농악 영상과 음악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더욱 실감나게 우리의 농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북과 소고 등 악기를 직접 만져보거나 연주해볼 수 있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장소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nith.cha.go.kr)을 참조하거나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063-280-1500)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