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과 인터스텔라(Interstellar)

김제경찰서 경비계장 조만식

2014-12-03     신성용 기자

 

요즘 김제에 있는 올망졸망 지평선영화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인터스텔라’이다. 이 영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별을 찾아나선 우주인들을 그린 SF 장르이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터라 중력개념이나 웜홀 등 어느 정도 기초지식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막연히 이론적으로 배웠던 것보다 훨씬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또 다른 감동을 받았다

특히 토성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에서는 블랙홀 근처 행성에 착륙했던 7시간이 외부에서 23년으로 계산되는 등 상대성이론이 접목되어 흥미의 요소를 더 하고 있다

상대성 이론은 경찰활동에서도 적용되어 시간의 개념이 다르게 해석되곤 한다. 즉 112신고를 한 시민의 시간은 접수시부터 빨리 출동하려는 경찰의 노력과는 달라 ‘왜 이리 늦게 도착했느냐’고 느껴지게 된다.

이는 결론적으로 어떤 경찰이든 제발 빨리 와 달라는 시민의 요구이다.

김제경찰은 112신고는 지역경찰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특히 중요도에 따라 코드0, 코드1 신고의 경우 관할·기능을 불문하고 교통, 강력형사, 지역경찰 중 최인접경찰관을 가장 빨리 출동시키는 등 총체적 경찰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우린 답을 찾을거야!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이라는 주인공의 대사가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게 주어진 많은 난제들을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치안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김제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