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3 학생 기초학력 가장 낮다

교육부 2014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2014-12-01     윤가빈 기자

전북의 중3 학생들 기초학력이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지난 6월 중3,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의 중3 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고2 학생들은 4.2%로 서울(6.6%), 세종(5.8%), 경기(5.5%), 강원(4.5%), 경남(4.3%)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전북은 과목별로도 지난해보다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아졌다.
중3 학생들의 전년도 국어 미달학생은 2.1%였지만 올해는 3.1%로 높아졌다. 수학은 7.4%에서 8.4%로 영어는 4.9%에서 5.4%로 상승했다.

고2 학생들은 국어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늘어났다. 전년도 고2 학생들의 국어 기초미달 비율은 2.5%였지만 올해는 1.5%로 줄었다. 반면 수학은 4.3%에서 5.4%로 영어는 2.8%에서 5.9%로 높아졌다.

매해 연속적으로 성적이 향상된 학교 역시 전북이 가장 적었다.

중학교의 경우 3년 연속 성적이 향상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368개교였고, 이 중 전북은 전주 기전중, 화산중 두 곳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역시 4년 연속 성적이 향상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103개교로 조사됐고, 전북은 배영고와 정주고 두 곳으로 경기도와 함께 가장 적었다.

교육부는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학교장의 학교경영활동과 학교풍토 조성활동이 높은 중학교, 학교경영활동과 대외활동이 높은 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낮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교에서 학습부진 학생 지도프로그램 등을 많이 운영할수록 대체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낮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학교알리미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