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고춧가루 원산지 허위표시 업주 구속

중국산 혼합 국산 둔갑 16,000여kg 제조 판매

2007-03-29     김성봉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송훈면)은 지난 28일 중국산 고추와 국산 고추를 섞어서 고춧가루를 제조해, 원산지 표시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식품업체에 납품하다 적발된 업주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이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소재 D고춧가루 제조업체대표인 임모씨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2월 27일 까지 6회에 걸쳐 국산 건고추와 중국산 건고추를 혼합고춧가루 16,400kg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

 고춧가루는 육안으로 원산지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번 적발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고춧가루를 근적외분광분석기(NIRS)를 활용한 과학적인 분석법을 통하여 밝혀냄으로써 갈수록 지능화되는 위반업체를 적발하였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전북농관원은 "과학적인 원산지 식별방법 개발을 통하여 첨단 과학장비를 활용한 원산지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