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의 내적인 멋과 아름다움 선사

다음달 16일까지 '시서화 부채전'

2014-11-20     박해정 기자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유대수)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서예작가들과 문인화작가 25인을 초대해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시서화 부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채에 담겨진 시서화를 통해 부채가 가진 기능과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부채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고정완, 권윤희, 기효서, 김명숙, 김미란, 김영희, 김용배, 김종대, 김춘자, 노금옥, 류인숙, 백소자, 송현숙, 오경자, 오광석, 이미경, 이은혁, 임성균, 장우균, 정현숙, 조완님, 최신자, 최원자, 하수정, 황인엽은 서예와 문인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로 시와 서예, 그림으로 부채의 선면에 다양한 표현을 해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줬다. 문의 231-1774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