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도로개설공사 추진 탄력

무풍면 덕지~삼거 간 국비 25억원 확보

2014-11-10     한용성 기자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무주군 군도 11호선(무풍면 덕지~삼거 간) 개설공사가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되면서 내년 연말로 예정된 도로개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무주군은 도로개설공사 추진에 필요한 국가예산 25억 8천 2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3.56km에 달하는 도로개설과 교량(25m)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도 11호선은 무풍면 덕지리와 삼거리를 잇는 도로로 해발이 높고 굴곡이 심해 동절기(12~3월)에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해 2010년도부터 (~2015년) 개설공사를 추진해 왔으며, 터널과 교량, 도로개설에 총 291억 여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터널(943m) 개설과 터널 내부 도로포장, 전기, 통신 부문에 대한 공사만 마무리된 상태다.

무주군 도로개발 이무상 담당은 “이 도로를 이용해 설천과 무풍, 구천동 구간을 이동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 그리고 직선도로 개설에 따른 단축효과 등 교통편익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서둘러야하는 사업”이라며, “국비 확보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만큼 이전의 불편과 불안을 모두 씻을 수 있는 완벽한 도로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2015년도 사업마무리를 위해 기 확보된 국비 외에도 27억 여원의 군비 부담금을 확보하기 위해 20억 원을 특별교부세로 신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