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용완씨, 전북신문학상 수상자 선정

2014-11-06     박해정 기자

경찰공무원으로 30년 이상 근무하다 퇴직한 수필가 김용완(72)씨가 제3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달 30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전북신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필가 김용완씨를 선정했다.

김용완씨는 “자신 보다 글을 더 잘 쓰는 문인들이 많은데도 귀한 상을 받게 돼서 기쁘지만 한편으론 부끄럽다”며 “10여년의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변변치 못한 글이지만 열심히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써서 독자를 감동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임실 오수 출생으로 1997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후 전북문협과 임실문협, 경찰문학, 한국신문학, 물사랑문학, 기린문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당신은 붕어빵을 구워 보셨나요’와 ‘강물은 흘러가는디’가 있으며 제8회 임실문학상과 임실군민의장 및 대통령표창, 내무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전주 백송회관 연회장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