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년도 누리과정 미편성 확고

도의회 예산안 제출 법정기일 오는 11일, 이번주 내에 예산안 확정 계획

2014-11-06     윤가빈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5일 전북도교육청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누리과정 예산안을 미편성한 가운데 전북역시 미편성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전국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중지를 모았고,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기일인 오는 1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야하며, 이번 주내에 예산안을 확정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817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도 교육감에게 입장을 확인했지만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며 “기획재정부가 예산 편성을 해주지 않자 교육부조차 한 발 물러서 교육감에게 등을 떠미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