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신고식’ 스포츠 과학과 학생들 ‘봉사활동’

2007-03-26     소장환

이달 초 언론을 통해 스포츠과학과 학생들의 속옷 신고식이 보도된 직후 진상조사에 나선 전북대는 해당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16시간, 인성교육 4회라는 징계를 내린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대학본부 부처장단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번 일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점과 특정 가해학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스포츠과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1학년 신입생들의 집을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지난 7일부터 분수대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활동은 이번 학기 내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자연대 학생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강의실에서 핸드폰 끄기 △헌혈하기 △면학분위기 조성 등 ‘바른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