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삼인삼색' 해외 러브콜 잇따라

기요르기 폴피 감독 '자유낙하' 도쿄국제영화제 초청

2014-10-21     박해정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에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에 따르면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중 하나인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자유낙하’가 23일부터 열리는 도쿄국제영화제 월드포커스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27회를 맞는 도쿄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의 유서 깊은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유낙하’는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뒤 제49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3개 부문 석권에 이어 지난 7월에는 세르비아의 제21회 팔릭유러피안영화제 ‘New Hungarian Film’ 섹션, 크로아티아의 제61회 풀라영화제의 ‘International Program’, 폴란드의 제14회 뉴호라이즌페스티벌 ‘Panorama’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도쿄국제영화제까지 연이은 상영 요청을 받고 있다.

‘자유낙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허름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가 살아나는 한 노파의 발길을 따라 이어지는 6개의 스토리를 구성한 영화로 예측불허의 스토리과 강렬한 시각적 스타일, 전위적인 사운드, 초현실주의적인 무드와 유머를 하나의 테마로 엮어낸 독창적인 작품이다.

‘자유낙하’는 지난 9월 헝가리 현지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국내 개봉 전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25~26일 열리는 ‘감독 & 배우 특별전’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