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부족 전북 게임산업 가능성에 주목해야”

-美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김용현 리드 초청특강

2014-10-16     서복원 기자

전북처럼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하며 게임산업 잠재역량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15, 16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이 3층 휴체험관에서 주최한 게임아카데미 해외 전문가 초청특강에서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선임아티스트이자 리드인 김용현씨(37)는 “게임산업의 향후 트렌드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이라며 “이같은 트렌드의 변화는 전북처럼 물적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산업상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며 잠재역량을 키우는 여건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산업의 관건은 창의력”이라며 “창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산업과 관련된 교육 시스템 구축이 지역내에 완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씨는 수원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06년 블리자드에 입사해 ‘월드 오브 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 3 확장팩’ 등 게임유저 사이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캐릭터를 완성하는 ‘모델링’ 작업에 참여해 왔다.

이신후 원장은 “이번 해외 초청특강을 통해 교육생들이 글로벌 게임업체의 업무환경과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흥원이 향후 도내 게임산업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