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는 학생위한 ‘샐러드바’

군산상고, 조기등교 학생 대상 아침식사 곁들인 독서프로그램 운영

2014-10-14     윤가빈 기자

군산상업고등학교가 아침을 굶는 학생들을 위해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상고는 이달 초부터 8시 50분까지로 등교시간을 늦췄지만 아침을 굶고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샐러드와 빵,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침시간을 활용해 독서토론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아침을 먹게 돼 깜짝 놀랐다”며 “왠지 모르게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학교에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형욱 교장은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에서 등교시간을 늦출 경우,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