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프론티어 금상 'The 튠' 선정

2014-10-13     박해정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세계로 나아가는 독창적인 우리 음악 창작 팀을 발굴하는 소리프론티어에서 ‘The 튠’이 금상을 차지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김한)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진행된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에서 KB소리상은 전통음악 창작타악그룹 ‘The 튠’과 수림문화상은 ‘권송희 밴드’에게 돌아갔으며 프론티어상은 벼리국악단이 수상했다.

‘The 튠’과 ‘권송희 밴드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벼리국악단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됐다.

이날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에 오른 세 팀은 축제 현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진중한 무대에서부터 관객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유쾌한 모습까지 다양한 색채의 공연을 선보였다.

엄격한 실연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만큼 정돈되고 집중도 있는 본선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성원을 이끌어냈다.

The 튠은 대표 이성순과 보컬 고현경, 건반 이혜인, 퍼커션 성현구 등 4인의 여성뮤지션이 모여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실험성 강한 창작활동을 하고자 모인 창작음악그룹이다.

KB소리상을 수상한 The 튠의 이성순 대표는 “우리의 음악을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확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리프론티어에 도전하게 됐다”며 “권위 있는 고품격 음악 축제인 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경연을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리프론티어’는 2010년부터 진행해 온 소리축제 대표 연속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음악을 중심으로 한 창작음악 및 월드뮤직 연주 단체를 발굴·지원해왔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