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오리사육 급증

2014-10-12     서복원 기자

전북지역 오리사육두수가 급증했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전라북도 2014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도내 오리사육 마릿수는 2/4분기에 비해 51만 5000마리가 늘어난 216만 4000마리로 전분기대비 31.2% 대폭 증가했다.
오리사육 증가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끼친 부정적 여파가 사육농가와 소비자 사이에서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육우사육 마릿수는  33만 6000마리로 전분기대비 1900마리(0.6%) 증가했다. 산지가격 상승에 따른 송아지 생산증가 등이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젖소사육 역시 원유가 상승에 탄력을 받아 전분기대비 56마리(0.2%) 늘어난 3만 1000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육계사육은 대폭 줄었고 돼지는 소폭 감소했다.

육계사육은 1811만 7000마리로 전분기보다 999만 5000마리(35.6%)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 소비가 대폭 줄어든 데다 병아리 생산과 입식 감소 등이 감소 원인으로 꼽혔다.

산란계와 육계를 합친 도내 닭 사육가구수는 660가구로 경기도의 681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가격 변동추이를 보면 kg당 농협축산 기준가는 2013년 9월 1679원, 2014년 3월 1676원, 2014년 6월 1446원, 2014년 8월 1523원이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만 1000마리로 전분기대비 1만 3000마리(1.1%)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6만 8000마리(5.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