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 '비밀 정원' 선정

2014-10-09     박해정 기자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박혜영의 첫 장편소설 ‘비밀 정원’이 선정됐다.

9일 전주문화방송에 따르면 박혜영의 ‘비밀 정원’은 총 159편의 응모작 중 결선에 오른 4편 가운데 제4회 혼불문학상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비밀 정원’은 소설 속 화자의 어머니와 삼촌간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노관’이라고 불리는 한 종갓집의 가족사를 그린 소설이다.

시와 동화, 희곡과 소설이 하나로 뭉뚱그려진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며 시는 시대로 동화는 동화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뭉클했던 가족사와 자상했던 어머니가 가슴에 깊이 묻었던 사랑 이야기를 한 꺼풀씩 벗겨낸다.

혼불문학상은 전주문화방송이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했다. 상금은 5천만이며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10월 6일 출간됐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