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치즈업체 고창에 터전

(주) 상하, 2011년 상하에 새공장

2007-03-21     김운협
국내 굴지의 유가공업체인 (구)매일뉴질랜드치즈가 업체명을 (주)상하로 개명하고 고창으로 이전키로 확정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도지사실에서 김완주 지사와 이강수 고창군수, 김에릭은규 (주)상하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장 완전 이전 및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주)상하는 오는 2011년까지 광주공장을 고창으로 완전 이전키로 하고 이달부터 총 300억원을 투입해 고창군 상하면 2만3000평 부지에 375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한다.
이미 지난 2003년에 1차로 치즈 생산공장 3650평을 일부 이전했으며 이번 증설로 광주소재 공장이 완전 도내지역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2차 이전으로 550억원의 투자규모와 300여명의 고용효과 등이 기대되며 인근 100여 낙농가에 연간 367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주)상하는 치즈생산량이 전국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일본에 수출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완주 지사는  “(주)상하가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사랑운동 차원에서 당사의 제품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도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