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줄다리기 지평선축제 시연

2014-09-25     신성용 기자

김제시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교월동 정월대보름 입석줄다리기가 지평선축제 시연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25일 김제시 교월동에 따르면 지평선축제 기간 중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차례 시연할 예정이며 김제지평선축제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입석줄다리기를 녹화한 KBS ‘6시 내고향’이 이달 29일 저녁 6시에 방영된다.

교월동은 입석마을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입석줄다리기를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시연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준비에 한창이다.

그동안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손길로 볏짚을 모으고 마을 사람들 30여명이 3개 조로 나눠 기합소리와 함께 일사불란하게 손을 맞추며 줄을 꼬아 줄을 완성했다.

입석줄다리기에 쓰일 완성된 줄은 벽골제로 옮겨졌으며 남녀 100여명이 실제 행사와 똑같이 의상까지 갖춰 입고 농악단의 풍물에 맞춰 시연하는 모습을 KBS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 10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교월동은 완벽한 시연을 위해 29일 아침 마지막 리허설을 계획하고 있다.

입석 줄다리기는 매년 음력 1월 15일에 입석동의 선돌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낸 뒤에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줄다리기이다.

김제시 입석동 입석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입석을 마을의 당산으로 수호신으로 삼아 매년 제사를 드리며  ‘줄다리기’와 ‘선돌 옷 입히기’ 등으로 한 해의 재앙을 막아 주고  일 년 동안 만사형통과 풍년을 기원한다.

김제=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