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원광대 출신 대거 포진, 메달 사냥

2014-09-18     고운영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원광대학교 출신이 대거 포진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원광대 체육교육과 출신 8명이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이득춘(80학번) 남자 배드민턴 감독, 임영철(79학번) 여자핸드볼 감독이 한국 선수단의 수장을 맡았다.

또 임방언(97학번) 남자 배드민턴 코치와 유연성(05학번)·김기정(09학번) 선수가 매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핸드볼에는 이동명(02학번)·윤시열(03학번)·엄효원(05학번)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원광대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복싱의 신준섭(82학번) 선수를 시작으로 김동문(94학번) 선수의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배드민턴 금메달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특히 일반대학으로서는 드물게 국가대표 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원광대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핸드볼, 야구, 레슬링, 골프, 볼링 등 종목별로 전국·국제대회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신종순 체육교육과 교수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은메달 신화를 만든 여자 핸드볼 임영철 감독을 비롯해 관록있는 졸업생들이 참가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재학생 선수들을 잘 지도해 앞으로도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