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호석 시인, 8번째 시집 ‘산벚꽃’ 펴내

2014-09-17     박해정 기자

전북 진안 예총 창립자인 허호석 시인이 8번째 시집 ‘산벚꽃(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찔레꽃’과 ‘아름다운 구속’, ‘지금 어디에’, ‘봄날은 간다’ 등 4부에 117편의 시를 담았다.

안도현 시인은 “허호석 시인의 시를 관통하고 있는 배경음은 물소리다. 물에 잠긴 고향을 생각하거나 마음속의 이상향을 떠올릴 때 물소리는 끊임없이 귓가를 맴돈다. 때로 물소리는 시인의 동심을 일깨워 ‘물소리가 집 비우면 햇살이 집을 보고/햇살이 집 비우면 물소리가 집을 보며(외딴 집 일부)’와 같은 절칭의 대구를 얻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전북 진안 상전출신인 허호석 시인은 서울문리사범대를 졸업하고 38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한 허 시인은 전북아동문학회장과 진안예총회장, 전주소리축제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

동시집 ‘하얀비’와 ‘산울림’, ‘바람의 발자국’, ‘불꽃놀이’, ‘풀꽃목걸이’, 시집 ‘햇살의 첫 동네’, ‘청소년 시선집’, ‘산벚꽃’ 등을 출간했다.

현재 국제 pen클럽 자문위원과 한국문인협회회원, 진안예총 명예회장,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