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교기업 “잘 나가네~”

전북대햄 교육부 학교기업 우수사례 선정

2007-03-20     소장환

전북대의 학교기업 ‘전북대햄’이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기업 우수사례로 뽑히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는 20일 2006~2007년 정부재정 지원을 받은 제2기 학교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운영상황을 중간 평가한 결과 학교기업의 지난해 전체매출액이 176억원,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35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학교기업은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원의 현장실습 교육과 연구에 활용하고, 산업체 등으로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대학이나 전문대, 실업계고교 소속의 부서를 말하는 것으로 물품의 제조·판매·가공 등을 직접 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북대 햄의 경우 제1기 학교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2006년에 다시 제2기 학교기업 지원대상에 선정됐으며, 현재 전주 롯데백화점, 코아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 진출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옛 정문 앞에서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서브웨이’ 델리샵을 통해 전북대햄이 들어간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학교기업 첫 해인 2004년에 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전북대햄은 2005년에 3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서브웨이의 전국적인 체인망에도 전북대햄을 납품하고 있다.

교육부 우수사례에서 전북대 동물자원학과 4학년 정남진씨는 지난해 추석에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도교수와 함께 ‘오곡수라햄’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린 경험을 떠올리며 이론으로만 배웠던 육가공품 생산 공정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