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관악부, 전국대회 3연패

120여개 학교 참여한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서 남고부 1위 차지

2014-09-01     윤가빈 기자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전주공고가 3연패를 달성하고, 이리공고는 금상을 수상했다.

1일 각 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2014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전주공고가 남고부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 3연패를 달성했다. 이리공고는 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120여개의 학교가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전주공고 3학년 학생들은 취업한 학생들까지도 퇴근 후 연습에 참여했고, 4월에 처음 악기를 접한 1학년 학생들도 선배들의 지도로 연습에 임했다.

김아영 지도교사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여러 선생님들의 협조, 학부모님의 관심이 더해져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학교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리공고 관악부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출전 이래 처음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3월 부임한 김규훈 교사의 지도와 관악부 출신 모임인 예림회(회장 송찬영)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리공고 학부모는 “관악부원으로 활동하는 아이가 고1, 2학년 때는 연주 실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번 입상을 계기로 장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리공고는 전교생에게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1학년 학생들에게는 하모니카를 구입해 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