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김장채소 안정생산 위한 적기파종 주문

2014-08-27     고운영 기자

전북도농업기술원이 김장채소의 안정생산을 위한 적기파종을 농가에 주문했다.

27일 전북농기원은 김장채소 안정생산은 튼튼한 모에 달려있어 적기파종·정식하고 김장맛은 품질 좋은 배추에서 좌우됨에 따라 본포관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전북지역 파종적기를 8월 중·하순경으로 보고 있으며 배추 정식은 9월 상순∼9월 중순경인 파종 후 20~25일경 흐린날을 선택해 심는 것이 뿌리 활착이 빨라서 생육을 좋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튼튼한 모기르기를 위한 육묘상 관리는 육묘하우스나 묘판에 터널을 만들고 망사를 설치해 진딧물 성충, 배추좀나방 등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바이러스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 4~5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물은 표면이 말라 있을 때 오전 10시경에 한 번에 충분히 주고 아주심기 2~3일 전에는 모판에서 자리를 옮겨 뿌리를 잘라 잔뿌리가 발달하도록 해 활착을 좋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농기원은 또 김장채소는 연작할 경우 무사마귀병 등이 발생하기 쉬워 타작물을 돌려짓기하고 물빠짐이 나쁜 토양은 완전한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특히 토양소독 후 재배하면 무사마귀병과 병원균 밀도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수해 상습지에는 조·중생종을 선택해 파종시기를 늦춰 예방하고 습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물 20ℓ당 40g)을 잎에 뿌려주면 좋다고 부연했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품질 좋은 김장채소 안전한 생산을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 가을배추 핵심 재배기술을 중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