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 50개교, 상산고 5위, 전북외고 49위

국회 박홍근의원 국어, 수학 영역 1~2등급 비율 분석결과 발표

2014-08-26     윤가빈 기자

2014학년도 수능 상위 50개교에 전북의 상산고와 전북외고가 포함됐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학교별 성적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상위 50개교에는 상산고가 5위를 차지했으며, 전북외고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는 특목고가 29개교로 가장 많았고, 일반고 11개교, 자사고 10개고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전국 2319개교 중 특성화고와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등을 뺀 1722개교의 수능성적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학교 중 국어와 수학 2개 영역의 성적이 평균 1, 2등급(전체 9개 등급 중 1등급은 상위 4% 이내, 2등급은 4~11% 이내)인 학생(재학생 기준)의 비율을 분석, 상위 50개교를 산출했다.

박 의원은 “자사고와 같이 학생선발권을 우선 배정하는 입시 결과가 학교간 학력편차를 유지, 강화시키고 있다”며 “자사고가 또 하나의 서열화 된 특권 학교로 등장하면서 일반고 슬럼화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