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릿고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군산 꽁당보리축제

2006-05-10     신성용

“올 봄 진녹색의 푸르른 보리물결 넘쳐나는 군산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06 제1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11일 군산시 미성동 열대자마을 일원에서`‘보리밭 사잇길로, 추억의 보릿고개로’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축제는 군산시 미성동 농업인들로 주축돼 어려워진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 1회 군산꽁당보리축제는 미성동지역 400여ha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열리게 되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 우수성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람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으로 허수아비 만들기와 보리밭 닭서리, 노래자랑, 보리음식만들기, 아마추어사진대회, 보리구워먹기 등이 준비되며 부대행사로 삼행시짓기와 가족, 연인과의 보리밭걷기, 캠프파이어 등 신명나는 놀이마당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미성동 농업인이 서울지역 소비자 500여명을 초청해 우리지역 농촌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고 직거래를 통한 지속적인 농산물 판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성동 농민들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바쁜 계절이기에 하루만에 이 모든 행사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행사를 치른 후에는 농산물의 직거래 고객이 확보되고 자연스럽게 농업인들의 소득으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말했다.
군산시 농촌지원과 김종득씨는 “이번 축제에 관심 있는 분들과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하여 너른 벌판에 펼쳐진 녹색의 보리물결 사이로 걸어보는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향기로운 봄이 될 것이며 옛날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10년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을 기대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