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 국도변 재난 발생 대응력 향상 훈련

2014-08-20     고운영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변 재난 발생 대응력 향상을 위한 '2014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20일 완주군 구이면 과적검문소 인근에서 실시된 이날 훈련은 낙석과 산사태 발생을 가정해 운전자의 목격 신고와 유관기관 상황 전파, 차량 통제·유관기관 출동, 인명구조·도로 복구, 차량 통행 재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서 경찰과 소방서는 신고접수 10여분만에 현장에 출동해 차량 통제와 부상자 구조의 임무를 완수했다.

또 전주국토관리사무소도 차량우회조, 현장통제조, 응급복구조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반이 동시에 출동해 중앙분리대 절단을 통한 회차로 확보, 도로 토석제거 및 추가 붕괴 차단 시설 설치 등 차량 통행 재개를 위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이날 훈련에는 익산국토청과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전북도, 완주경찰서와 전주평화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훈련이 끝난 뒤 상호 평가와 토론 등을 통해 미비점 보완·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국가재난 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관기관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대응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날 훈련이 유관기관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