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대응 문제까지 불거진 9시 등교, 전북은?

김승환 교육감 9시 등교 공약사항, 내부적으로 2학기부터 추진 목표

2014-08-19     윤가빈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가 법적대응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전북의 9시 등교 실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9시 등교는 현재 초안이 제출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2학기부터 권장사항으로 시작한 후 내년부터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2학기는 초중고 학교급별 특성이 있고, 지역 형편의 차이가 있는 만큼 학교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학이후 곧바로 실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학기 시행 이후 내년부터 각 학교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되 ‘등교시간을 늦춘다’는 전제로 전면시행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위해 오는 27일 공약이행실무협의회를 열고, 세부적인 일정과 계획을 조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경기도와 같은 논란은 없을 것이다”며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고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