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을 위한 ‘여성친화 도농교류 교육’실시

2014-08-18     고운영 기자

익산시가 도시와 농촌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연달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여성 농업인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18일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아파트 부녀회장 등 도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 도농교류를 위한 소비자 교육’을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도농 상생을 위해서는 익산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익산 도시 여성이 소비하는 로컬소비가 중요하며, 로컬소비를 위해서는 도시 여성 대상 교육이 필요하다는 여성농업인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이동걸 국장은 “도농교류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도시와 농촌 여성간의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농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도시 여성과 농촌 여성의 인적 교류와 유대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이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면서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함께 공감하고 상생하는 여성친화 공동체 조성에 앞장 서 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28일 도시와 농촌 여성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도농교류 사업을 정하고 9월부터 자매결연을 통한 도농교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