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공연

2014-08-17     신성용 기자

전주가 국내 최정상 발레단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물들었다.

LX지적공사(사장 김영표)가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공동시행하고 있는 문화나눔활동 찾아가는 발레이야기14일 오후 전주 전통문화회관에서 25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됐다.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와 13일 부산 기장군을 거쳐 이날 전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파리의 불꽃’, ‘아우스 홀베르그 자이트’, ‘라 실피드’, ‘다이애나&악테온’, ‘돈키호테 5가지 이야기가 무대에 올려져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LX공사가 초청한 전북의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평소 문화를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 150여 명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적십자사의 희망풍차세대로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모양(16) 양은 “TV에서만 보던 발레의 무대를 눈앞에서 보니 그야말로 감동 자체였다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갖게 해 준 LX공사와 국립발레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X공사와 국립발레단의 문화나눔활동인 찾아가는 발레이야기는 지난 2011년 체결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로 시작됐다.

LX공사는 전국 시··구에 있는 186개 지사를 활용해 공연장 확보와 관람객 유치 등을 맡고 국립발레단은 수준 높은 발레 공연과 시범을 제공하고 있다. LX공사와 국립발레단은 20112013년 전국 30여개 지역을 순회하며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갈라등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였다.

김영표 사장은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 준 국립발레단과 객석의 전북도민께 감사하다“LX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국민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김영표 사장과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부사장 등도 함께 관람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