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젊어진 '나우아트페스티벌'

28일부터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일원

2014-08-14     박해정 기자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보다 젊어지고 축제성이 강조된다.

13일 나우아트페스티벌집행위(위원장 강신동)에 따르면 ‘2014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이건용 전 군산대 교수의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으로 시작한다.

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화랑전과 기획전에서 화랑전의 경우 우리지역 화랑만이 참여했던 지난해와 달리 우리 지역 작가들의 초대를 조건으로 내걸고 서울과 광주 등 다른 지역의 화랑들을 유치했다. ‘평론가 추천 5인의 색’ 기획전에는 김경희와 도병락, 배병희, 이은경, 임희성 등이 참여한다.

2층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기획전에서는 공예와 판화, 서양화, 한국화, 조소, 문인화, 서예 등 도내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부채박물관·교동아트스튜디오 마당에서 열리는 ‘Again, 易展’은 굳어진 통념을 미술적 상상력으로 바꾸려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회화와 조소, 설치 작품 등을 통해 도전하는 마음, 변화하려는 의지 등을 표현한다.

풍남문 광장에서는 ‘그림 大 방출~전북미술 광장에서 놀다’라는 주제로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소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홍보 부족이라는 지적에 이번 행사에서는 스탬프 릴레이 미션을 도입해 4개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예술회관 입구에 위치한 체험장에서 한 가지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신동 위원장은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축제성을 융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젊고 의욕적인 작가들이 새 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에서 미술작품을 구매하는 전주 지역 컬렉터들이 지역 미술로 눈길을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소품이라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