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모든 영어선생님이 영어로 수업”

교육부,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 열어

2007-03-18     소장환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 100% 수준 이하 가정의 만 5세아가 유치원에 다닐 경우 무상교육이 지원되고, 만 3~4세아의 경우에도 법정 저소득층과 최저생계비 120% 수준의 차상위 계층 가정에는 교육비가 100% 지원된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부부가 안심하고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5930개(71.5%)였던 종일제 유치원 시설은 올해 6218개(75%) 수준으로 늘어난다.

16일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육부의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가 열려, 지난해 초까지 전북도 교육청 부교육감이었던 교육인적자원부 김은섭 감사관이 직접 ‘함께 가는 학습복지사회 건설을 위한 주요업무계획’을 교원과 학부모 등 참석자 1500여명에게 설명했다.

김 감사관은 이날 교육부의 유아교육정책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신설, 학교폭력 예방·근절대책, 위탁급식 직영 전환, 학교급식 운영시스템 개선, 학생 건강·체력 평가 시스템 구축, 초·중·고에 잔디운동장 조성 등 학교환경 개선 대책도 안내했다.

아울러 영어열풍 속에서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5년까지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도록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EBS 영어교육 전용방송 실시와 인터넷 영어교육 포털 구축계획도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의 주요 교육정책을 정책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자리로 정책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