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굿판에신명나게한판놀다가세!

임동창 풍류학교, 22일 축제 열어

2014-08-04     박해정 기자

괴짜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풍류축제 겸 모던 굿판을 벌인다.

1일 임동창 풍류학교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임동창 풍류학교에서 ‘너나나나 버나되나 사이사이사이사이’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홍산문화학술원 박문원 원장의 퍼포먼스가 이끄는 명상을 시작으로 송도영과 임동창의 맑은 노래와 풍수학자 청담 최승호의 순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버리고 싶은 나’와 ‘되고 싶은 나’가 주목할 만하다. ‘버나’에서는 버리고 싶은 나의 모습을 직접 한지에 쓰고 화로에 태우고 ‘되나’에서는 12줄의 긴 천에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써서 하늘 높이 띄운다.

또 ‘나만의 노래’라는 코너가 마련돼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3일까지 풍류학교 홈페이지www.flowblowschool.com나 이메일 sodota@naver.com,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24로 자신만의 사연이나 시를 접수하면 선별해 임동창이 곡을 붙여 축제 당일 발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라면 1개 혹은 쌀 한 봉지 이상 기부하면 완주군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한다.

임동창 총 연출은 “관객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오든 이 자리에 온 만큼 자신이 정화되고 변화됐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노래와 기악, 연극, 춤이 섞인 멋진 굿판에 어우러져 신명나게 한 판 놀다 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www.flowblowschool.com이나 070-4155-7475로 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