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썸-이남곡 선생의 논어로 연애하기’ 강연

23일 오후 6시 30분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 청년회관

2014-07-21     박해정 기자

값진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고전 ‘논어’를 재해석해 재미있게 풀어낸 강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오후 6시 30분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 청년회관에서 열리는 ‘인문학 썸-이남곡 선생의 논어로 연애하기’가 바로 그 것이다.

장수논실마을학교 이사장이자 ‘논어 사람을 사랑하는 기술’의 저자인 이남곡 선생의 이번 강의의 참가비는 일반 1만원이고 학생 5천원이며 당일 현장 신청 및 접수한다.

‘나와 세상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문학을 토대로 더불어 사유하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어려운 인문학이 아니라 조금은 가볍게 일상을 해석하는 인문학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강연 테마인 ‘인문학 썸’에서 ‘썸(some)’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문화로 연애관계가 아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애매하지만 설렘이 있는 관계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따라서 이번 강의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르지만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인문학에서 찾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사인 이남곡 선생은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과 불교사회연구소 소장, 야마기시 실현지 활동 등을 거쳐 2004년 장수에 귀농한 후 현재 논실마을학교 이사장으로 있으며 ‘논어’ 강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진보를 연찬하다(2009)’와 ‘논어 사람을 사랑하는 기술(2012)’ 등이 있다. 강연에 앞서 김민희·김안나·김호빈 등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퓨전 실내악단의 공연도 함께 한다. 이 프로그램은 ‘나와 세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최명희문학관과 사회적기업 이음이 함께 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