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 대리기사와 몸싸움 ‘눈쌀’

2014-07-17     임충식 기자

현직 시의원이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익산경찰서는 익산시의회 A의원(58)을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의원은 전날 오후 9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제일2차 아파트 앞 도로에서 대리기사 B씨(43)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일행 1명과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5000원을 더 줄 테니 일행 1명을 내려주고 황등면까지 가자”고 했으나 대리기사가 이를 거절하자 주먹으로 목 부위를 두 차례 때리고 어깨를 두 차례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의원은  “요금 문제로 일행과 대리기사 간에 실랑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대리기사를 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