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업보증공제 활용저조

2014-07-14     신성용 기자

공공기관 조달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보증료 부담을 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기업보증공제에 대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와 문제점 검토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11일 현재 전북지역본부의 기업보증공제 보증서 발급실적은 292건으로 상반기가 거의 지났는데도 전년도 948건의 30.8%에 그치고 있다.

약정업체도 28개사로 전년도 77개사의 36.4%에 불과한 실정이다. 보증서 발금에 따른 보증수수료 수입도 2000여만원으로 전년도 15600만원의 12.8%에 머물고 있다.

기업보증공제제조는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의 입찰, 계약, 이행, 선급금, 하자 등의 보증료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중소기업중앙회 기업보증공제가 20125월 출범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국가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물품 및 용역과 관련된 보증서를 기존 서울보증과 각종 업계 보증기관에 비해 75~45% 저렴하게 발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북도가 전북지역 중소기업 보증료 경감을 위해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중소기업중앙회의 보증서 발급시 업체별 보증료의 2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지역은 작년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보증서발급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해 원인분석과 홍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중소기업들 사이에 보증서 발급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로워 기존 보증회사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기업보증공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