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상품성 향상 위한 기술개발

2014-07-14     고운영 기자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파프리카의 착과와 생육관리가 어려운 여름철에도 수량증대와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파프리카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파프리카를 재배할 때 곁가지를 제거하면 강한 햇볕에 과가 데쳐지는 일소과의 발생률을 줄이고 상품성이 높은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배 시설내의 파프리카를 대상으로 여름철 곁가지 제거 시험을 실시한 결과 곁가지에 잎을 1매 남기는 관행적 재배보다 2~3매 남겨 놓았을 때 상품성이 우수한 파프리카 생산이 5%정도 증가했다.

일소과 발생률은 잎을 1매 남겨 놓았을 때 6.5%, 2매 남겨 놓았을 때 3.2%, 3매 남겨 놓았을 때 1.8%로 낮아졌다.

따라서 파프리카 시설 재배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환경관리와 함께 잎을 2~3매 남기고 제거할 때 작물의 생육과 착과의 균형이 유지돼 상품성이 우수한 파프리카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농업기술원 김치선 연구사는“파프리카는 다른 채소류에 비해 생육초기에 충분한 공간과 빛 등 환경에 민감해서 시설내 24시간 평균온도를 19~21.5℃, 습도를 70~80%, 이산화탄소를 흐린 날은 500ppm, 맑은날은 750~800ppm정도로 관리해 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