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순창군,‘아마란스’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영양적 가치 높은 아마란스 실증재배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2014-07-14     손충호 기자

순창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하기 위해 안데스 작물인 ‘아마란스’를 실증재배하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득개발시험포와 과학영농실증포 내 시험포장 1680㎡면적에 분홍 아마란스, 자주 아마란스, 주황 아마란스를 실증재배 중이다.

잉카제국의 슈퍼곡물로 불리는 아마란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세계를 구할 작물이라고 극찬한 정도로 영양적 가치가 높은 작물이다.

아마란스는 전분입자 크기가 쌀 전분입자보다 작은 형태로, 전분 중에서 입자가 가장 작아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단백질 함량이 16%나 되는 우수한 단백질원이다.

또 다른 곡류에 비해 지방질의 함량이 높고 불포화도가 높은 양질의 지방산을 함유하며 무기질도 많다.

또한 스쿠알렌, 토코트리에놀, 비 발효성 식이섬유, 인지질, 렉틴, 기타 항산화 성분 등 다수의 유용 가능한 기능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밥밑용, 유아 이유식, 화장품원료 등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아마란스를 군은 현재 종실의 수확량에 초점을 맞춰 실증시험 중이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수확과 탈곡의 기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연구진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유석 특화연구담당은 “아마란스는 재배하기가 쉽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 고령농가에 적합한 소득작목으로 판단된다”면서 “영양가치 뿐만 아니라 2m가 넘는 큰 키의 색깔별 아마란스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경관작물로서도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집단재배지 조성을 통한 순창의 관광농업과 결합해 새로운 농가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