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자원봉사자 54명 신청

2007-03-14     소장환
전북도 교육청은 14일 도내 거주 영어권 원어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5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국제결혼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필리핀 출신의 대졸 학력을 지닌 주부들로, 이중 33명은 지난해 도내 초·중학교에서 이미 강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일부는 필리핀 공립학교 교사 경력을 가진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도 교육청은 자체 인터뷰 심사를 통해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구축하고, 일선학교에 그 명단을 공개해 학교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들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학교 현장에서 방과후학교 강사나 영어카페, 영어캠프 도우미 등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선 학교에 활동하게 될 경우 교통비를 포함한 최소한의 강사비(시간당 1만5000원~3만5000원)도 지원된다.
한편 도 교육청은 15일 이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자원봉사자들의 수업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