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편리한 주소 찾기 돕는다

보행자용 벽면 형 도로명판 추가 설치

2014-07-08     한용성 기자

무주군은 올 연말까지 관내 교차로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보행자용 벽면 형 도로명판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건물이 없는 장소나 버스승강장 등에는 기초 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주군에서는 특별교부세 1천 만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로명판을 설치하기 곤란한 지역과 주거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벽면형 도로명판을 설치하고 관내 전지역으로 설치 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명 주소사용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착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부착식 명판을 선택해 설치비용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부동산 관리 박금규 담당은 “기존의 도로명판은 크기도 크고 개당 30만 원 정도의 설치비가 소요됐지만 벽면 형 도로명판의 경우에는 개당 4만 원 정도만 소요될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벽면형 도로명판이 주민들에게는 편리한 주소 찾기 서비스를, 행정에는 예산절감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민원봉사과에서는 관내 도로명판 653개와 건물번호판 12,219개 등 1만 3천 여 개 시설물에 대한 설치 위치와 훼손, 또는 누락여부 등을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기존의 안내 시설이 훼손된 곳이나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한 문의는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부동산관리팀(320-2478)으로 하면 된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