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육성 특성화사업 전북 6개 대학 선정

전국 108개 대학 중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호원대 선정돼

2014-07-01     윤가빈 기자

지방대학 육성과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사업에 전북의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난 달 30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CK사업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방대학에서는 80개 대학에 256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수도권대학은 28개 대학에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호원대학교가 각각 선정됐으며, 이 중 전북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0억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대학자율 사업단, 국가지원 사업단, 지역전략 사업단별로 유형이 정해진 가운데 군산대는 대학자율 2개, 국가지원 1개로 총 3개 사업단이 선정돼 26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석대는 국가지원 2개 사업단 선정으로 6억을 지원받는다. 원광대는 대학자율 3개, 국가지원 2개로 총 5개 사업단이 선정돼 38억을 지원받는다. 전북대는 대학자율 2개, 국가지원 3개, 지역전략 1개로 총 6개 사업단이 선정돼 70억을 지원받는다. 전주대는 대학자율 1개, 국가지원 1개 등 총 3개 사업단으로 11억을 지원받게 됐다. 호원대는 대학자율, 국가지원 각각 1개 사업단이 선정돼 1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CK사업은 정부가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방대학의 경우 2017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8.7% 감축한다. 인원 감축대신 정부는 지방대학에 2031억, 수도권에 546억을 투입해 5년간 총 1조2000억 이상을 투자한다. 이에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교육부의 구조개혁 평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으로 인한 정원감축은 하반기에 추진 중인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수도권과 지방, 참여 대학과 미참여 대학 간 균형있는 구조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